수영장에서 겨울방학 특강 수업을 하는데 초등학교 1학년 종현이가 남자 수영 선생님께 심각하게 물었다.

종   현 : 선생님 우리 엄마가 이제 고래 잡으러 가야 된대요.

수영샘 : 그래. 그럼 잡으러 가야지.

종   현 : 선생님도 잡았어요?

수영샘 : 그라모, 선생님도 잡았지

종     현 : 고래가 컸어요? 작았어요?

수영샘 : (얼굴이 약간 붉으지며) 음... 뭐~~ 적당했지.

종   현 : 근데.. 뭘로 잡았어요? 작살로 잡았어요. 칼로 잡았어요?

수영샘 : 칼로 잡았지.

종   현 : 안 무서웠어요?

수영샘 : 괜찮다. 고래 잡아야 비로서 남자가 된다.

종   현 : 고래는 커잖아요. 난 무서운데....

그후로도 종현이는 뭐가 궁금한지 계속 물어보는데 자꾸 이야기 하다보니 이게 대체 어디에 사는 고래를 말하는거야???? 헷갈린다....


※ '마주 이야기'는 아이들이 말을 하고 싶을 때, 제대로 잘 들어주는 교육입니다. 아이 말을 들어준다는 것은 아이의 모든 것을 다 알아주고 인정해 주는 일 입니다. 아이의 말을 들어준 만큼 아이는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할 수 있고 자신감을 얻게 된다고 합니다.

마주이야기는  “순수하고 기발한 아이들의 생각주머니를 키워줄 수 있다 ”고 합니다. 기발하고 재미있는 아이들의 마주이야기를 공개합니다.
 


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
5살 현민이 화장실에 다녀와서는

현   민 : (심각한 표정으로 드듬거리며) 선생님! 화장실에 불이~~

은정샘 : 뭐! 불? (놀라서 화장실로 달려가 살펴보며)
            어디어디? 불 안났는데...

현   민 : (머뭇머뭇거리며) 그게 아니고 오줌 누는데...

은정샘 : 옷에 오줌 쌌나. 실수했나. 괜찮다. 한번보자. 
             (현민이 속옷을 살피며) 안쌌는데...

현      : (울먹거리며) 그게 아니구요 오줌 누는데 김이 올라왔어요.

은정샘 : 응? 하하 내 또 뭐라고.. 
            그건 불난거 아니고 날씨가 추워서 오줌 누면 따뜻하니까
            김이 모락모락 올라와서 보이는거다.
         
   불난거 아니구. 알겠제...

현    민 : (그제야 웃으며) 히히. 네

          

※ '마주 이야기'는 아이들이 말을 하고 싶을 때, 제대로 잘 들어주는 교육입니다. 아이 말을 들어준다는 것은 아이의 모든 것을 다 알아주고 인정해 주는 일 입니다. 아이의 말을 들어준 만큼 아이는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할 수 있고 자신감을 얻게 된다고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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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
크리스마스 아침  6살난 아들이랑.....

엄마 : 우석아! 일어나서 산타할아버지가 다녀갔는지 봐봐

우석 : (벌떡 일어나 머리맡을 보더니 선물을 집어들며 활짝 웃으면서)
         어젯밤엔 없었는데...산타할아버지가 왔다갔나봐

엄마 : 맞네..근데 산타할아버지는 어디로 왔지?

우석 : 당연히 창문 사이로 왔지
         (선물을 뜯고 좋아하며-우석이가 갖고 싶은 선물은 사촌동생이랑 
         똑같은 운동화였다.원래 장난감이었는데 엄마의 회유로 바꿨지만....) 
         엄마 이거 도현이 신발보다  더 좋다. 여기 까만색도 있다.

엄마 : 와~~ 니는 좋겠다.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줘서. 엄마는 안받았는데...

우석 : 엄마도 어릴때 받았겠지

엄마 : 아니. 난 어릴때도 안받았는데

우석 : 그럼 착한일을 안했겠지...
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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