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느날 세계지도와 국기를 보던 창모
 

창모 : 엄마 이거 앗싸라비아 아라비아 맞제??


엄마 : (딴짓하던 엄마)응? 뭐라고???


창모 : 앗싸라비아 아라비아~~~


엄마 : 뭐라카노~


창모 : 이거 국기 말아야 태극기(일단 모든 나라 국기는 태극기로 시작 ㅋㅋ)


엄마 : 아~~ 사우디 아라비아 말이가


창모 : 응 사우디 아라비아 ㅎㅎ


그날 밤 온식구들이 엄청 웃었답니다. ㅋㅋ


다섯 살 창모가 '앗싸라비아 아라비아'로 기억했던, 사우디아라비아 국기입니다. 창모는 이 국기를 보면서 '앗싸라비아 아라비아'라고 했다는군요. 구창모 엄마가 보내준 마주이야기입니다.


※ '마주 이야기'는 아이들이 말을 하고 싶을 때, 제대로 잘 들어주는 교육입니다. 아이 말을 들어준다는 것은 아이의 모든 것을 다 알아주고 인정해 주는 일 입니다. 아이의 말을 들어준 만큼 아이는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할 수 있고 자신감을 얻게 된다고 합니다.

마주이야기는  “순수하고 기발한 아이들의 생각주머니를 키워줄 수 있다 ”고 합니다. 기발하고 재미있는 아이들의 마주이야기를 공개합니다.
 

Posted by 이윤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