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장과자 안 먹기 운동 기간 중에 생겼던 일
경은: 선생님~ 나 어제 X예요.(공장과자를 먹었단 말)
은미샘: 진짜? 어제 먹어버렸나?
경은: 나~계속 안 먹을라 그러는데 어른들이 계속 괜찮다 그래요(울먹울먹)
은미샘: 정말? 그래서 먹어버렸구나 어른들이 경은이 방해하네~
경은: 네!! 안 먹고 싶은데 계속 줘요
은미샘: 그렇네~ 어쩔수 없었네 그래도 마음이 중요한 거니깐 잘했어. 오늘은 확실히 싫다고 말씀 드려봐.

'공장과자 안 먹기' 약속을 지키려고 했는데, 어른들이 "괜찮다", "괜찮다", "한 개 먹어도 괜찮다"라고 하면서, 약속을 지키려는 아이들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는 이야기 입니다. 가끔 어른들 방해 때문에.... 약속을 지키지 못해 억울해 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. 참 고약한 어른들이지요?


<공장과자 안 먹기운동은> 공장에서 화학첨가물과 인공색소, 인공 감미료를 사용해서 만들어진 가공식품들을 안 먹는 활동을 말합니다.
많은 종류의 화학첨가물과 색소, 유전자조작재료들, 방부재등등 오염된 먹거리가 아이들 건강을 해치기 때문이지요.

일주일 동안 공장과자와 가공식품을 안 먹는 활동을 하면서, 공장과자와 가공식품이 없어도 산, 들, 바다 같은 자연이 주는 먹을거리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해보는 것입니다.  아이들이 좋은 먹거리와 나쁜먹거리를 알 수 있게 하는 활동입니다.

YMCA에서는 가족의 달인 매년 5월에, 전국에서 4,000여 가족이 일주일동안 <공장과자 안먹기>운동을 함께 벌입니다. 이 기간에는 과자의 유해성을 확인하는 여러가지 실험도 합니다. 최근 스펀지 2.0에서 하고 있는 여러 실험들 중에는 저희가 벌써 해 본 것들도 있답니다.

※ '마주 이야기'는 아이들이 말을 하고 싶을 때, 제대로 잘 들어주는 교육입니다. 아이 말을 들어준다는 것은 아이의 모든 것을 다 알아주고 인정해 주는 일 입니다. 아이의 말을 들어준 만큼 아이는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할 수 있고 자신감을 얻게 된다고 합니다.

마주이야기는  “순수하고 기발한 아이들의 생각주머니를 키워줄 수 있다 ”고 합니다. 기발하고 재미있는 아이들의 마주이야기를 공개합니다.

Posted by 골목대장허은미