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전에 아이들과 산에 갔다 왔음


연주쌤 : 모기에 물린 친구는 선생님한테로 온나~~


모기에 물린 친구들한테 약을 발라주고 모기약을 책상 옆에 놔 뒀는데


승주 : 선생님 이거 뭐라고 적혀 있어요?


선생님 : (말할 틈도 없이)


현정 : 글자를 짚어 가면서
“벌레물린데”


승주 : 아~~


선생님 : 하하하하하하하^^ (어찌나 자신 있게 이야기를 하든지)


승주, 현정이는 웃고 있는 선생님을 이상하게 쳐다보면서 미소만 ^^



※ '마주 이야기'는 아이들이 말을 하고 싶을 때, 제대로 잘 들어주는 교육입니다. 아이 말을 들어준다는 것은 아이의 모든 것을 다 알아주고 인정해 주는 일 입니다. 아이의 말을 들어준 만큼 아이는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할 수 있고 자신감을 얻게 된다고 합니다.

마주이야기는  “순수하고 기발한 아이들의 생각주머니를 키워줄 수 있다 ”고 합니다. 기발하고 재미있는 아이들의 마주이야기를 공개합니다.
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